2009년 11월 04일
주저리 주저리...
(앞 글에서 올리비아 언니의 답글을 달다가 문득 길어진 나의 주저리들...)
아유... 과찬의 말씀...
바늘 조금 들었다 하는 사람들은 저 정도는 기본으로 해요... *^^*
손으로 꼼지락거리기 좋아하는 전,
때때로 인사할 일이 생기면 제 손으로 정성을 다한 애기들을 선물해요...
(여기서 애기란, 그만큼 손이 많이 간다는 뜻이겠죠??? *^^*)
근데 때론 사람들이 그 정성은 몰라보고 가치로만 판단하는 일이 있더군요...
이럴땐.... 참.... 씁쓸해요.... ^^;;
요즘 들어 한가지 꿈이 있다면 한적한 시골 한 켠에 너른 땅을 마련해서
신랑이랑 주말마다 시간내어 집 한채를 지어보고 싶어요..
그닥 화려하진 않아 꾸밈없어도,
처마밑에 양철 한 조각 깔아두어 비가 오면 또딱 또딱~ 비 내리는 소리도 듣고,
마당 한 켠에 텃밭을 이루어 무, 배추, 상추 등을 심어 끼니때면
짜작하게 끓인 강된장이랑 방금 밭에서 수확한 얼가리배추잎으로 겉절이도 만들어
따뜻한 밥 한그릇, 양푼이에 쓱쓱 비벼 먹을 수 있는... 그런 집....
그리 넓을 필요가 없는 대청마루도 있음 좋겠죠?
걸레로 대강 먼지 훔치고선 배 깔고 누워 하늘 한번 보고 책 한 장 읽고...
맨날 타임세일을 맞춰 골라 온 오천원짜리 청바지랑 티셔츠를 입으면서도
창고안 종이박스 속에서 울고 있을 LP판을 환골탈태시켜 줄 그 날을 위해 열심히 용돈을 모아
LP Player도 장만할 것이고...
생각해 보면 꿈이 있다는 것은 참 좋아요...
왜냐하면....
음... 왜냐하면....
그 꿈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자신을 채찍질하는 저를 볼 수 있으니까요... *^^*
# by | 2009/11/04 11:50 | 독백 | 트랙백 | 덧글(8)












